기업 62% 추석전 소득세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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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2% 추석전 소득세 환급

소비활성화 동참… 온누리상품권 구입도 작년비 2.5배 ↑

  • 승인 2012-09-17 18:05
  • 신문게재 2012-09-18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국내 기업 상당수가 추석명절 전 소득세를 환급해주고,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소비활성화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추석명절 소비활성화 참여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1.9%가 추석 전에 소득세 원천징수 감액분 환급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급여일이 15일이어서 이미 9월분 급여를 지급한 기업의 경우 급여일정상 10월에나 소득세 환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추석상여금 지급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67.1%가 '지급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상여금 규모로는 월봉의 100% 이상이라는 응답이 84.3%였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 상품권 구입이 활발해져, 삼성그룹이 지난해 400억에서 올해 1400억원으로, 현대ㆍ기아차는 65억원에서 200억원, LG그룹은 30억원에서 60억원으로 구입금액을 늘렸다. 현재까지 기업들의 온누리 상품권 구매금액은 지난해 712억원보다 2.5배 가량 증가한 18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는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9월부터 근로소득세 원천징수율을 낮추고 8월까지의 인하분을 환급해줄 방침을 밝힌데 따라, 지난 14일 전국 14만 회원사에 이에 동참하길 권유하는 안내공문을 발송했다”면서 “기업의 호응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67.1%는 올해 추석 샌드위치데이에 직원들의 휴가사용을 권장하거나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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