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 지족동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인 노은역과 지족역을 축으로 삼아 대전 서북부지역의 중심 상권을 갖추고 있다. |
지족동은 노은동과 함께 노은지구의 중심 상권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등 세종시에서 대전으로 들어오는 관문 상권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역은 노은역을 중심으로 각종 상업 시설이 분포돼 있다.
노은역 동편으로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현대증권, 교보증권 등 금융업체들이 줄지어 입점해 있다.
지족동지역 아파트의 경우, 당초 분양 이후 대부분 높은 프리미엄을 감수하고 입주한 지역민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보니 이 지역 주민들은 소득수준이 전반적으로 중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은 30~40대 전문직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는 점 역시 금융업체들의 입점을 유도한 요인이다.
지족동의 먹거리 상권 역시 발달돼 있다. 둔산지구와 유성구까지의 이동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대규모 주거지역이 분포돼 있다보니 외식업을 비롯해 커피전문점 등이 연이어 들어서있다.
또 지족역 인근에는 롯데마트까지 들어서 있는 만큼 유동인구가 지족동을 중심으로 집중된다. 이 지역의 경우, 입지적인 이점이 세종시와도 떼려야 뗄 수가 없다.
세종시는 초기 상가 입점이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따른 상가 수요가 지족동을 중심으로 집중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족동은 향후 세종시의 주거 및 상업지구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점포 임대수익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지역 부동산 컨설턴트는 예상하고 있다.
주거지의 경우, 열매마을 1~6단지를 비롯해 반석마을 1~3단지 아파트가 들어서있는 만큼 이제는 이 지역의 공동주택이 대전 서북부의 중심 주택가로 성장해 있다.
이들 주거지는 세종시와 월드컵 경기장을 잇는 국도에 접해있어 교통면에서 편리한 이점을 갖추고 있다.
또 유성 IC까지의 접근도 좋을 뿐더러 북유성IC(남세종 IC)로의 이동거리도 짧다.
지족동 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지족동의 경우,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골고루 분포돼 있을 뿐만 아니라 노은역을 중심으로 오히려 타 지역 수요가 밀려들어오는 분위기”라며 “향후 인근에 있는 유성수요를 흡수하는 동시에 노은지구의 최대 상업지역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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