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호 태풍 '산바(SANBA)'의 영향권에 접어든 목포대교의 차량 운행이 17일 오전 7시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다. 목포대교 인근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4~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연합) |
태풍위치, 11시께 경남 남해 또는 통영 육상에 상륙한 뒤 오후 3시께 대구 북서쪽으로 이동.
제16호 태풍 '산바'가 남해안에 상륙하여 전북 지역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17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지리산 지역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려 전날부터 253㎜의 폭우가 쏟아졌다.
많은 비와 함께 강풍도 세차게 불고 있다.
'산바'는 현재 경남 통영 남남서쪽 약 57킬로미터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시속 38㎞의 속도로 경북 내륙지역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진로가 한반도 동쪽으로 꺾이면서 전북지역에는 '볼라벤' 때와 같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풍 산바를 대비해 강원지방기상청은 17일 오후 1시를 기해 12개 시·군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했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강릉, 동해, 태백, 삼척, 속초, 고성, 양양, 영월, 평창, 정선, 횡성, 원주 등이다.
춘천 등 나머지 6개 시·군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예상 진로에 근접한 강원 동해안은 최대순간 풍속이 초속 50m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17~4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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