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번째를 맞는 세계 한인의날 행사는 700만 재외동포들이 서로 교류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성숙한 세계국가, 함께하는 우리 한인'이라는 슬로건아래 다음 달 4일 사이판에서 진행된다.
대전을 중심으로 50여 년 역사를 갖고 있는 '대전 무지개 소년소녀 합창단'은 국내의 여러 무대 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 일본 등의 연주에 초청되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초청은 지난해 사이판 시장의 초청으로 '미국 독립기념 콘서트'에 참여한 후 사이판 시와 한인회를 비롯해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아 올해 재초청 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합창단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청소년의 자긍심을 담기 위해 대부분의 레퍼토리를 국악동요와 전래동화 소재로 한 뮤지컬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원들은 신명나는 난타 연주를 선보여 한국의 전통 장단을 관객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고석우 대전무지개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의 맥을 이어가며 세계 속에 건전한 음악의 오색 무지개를 자랑하는 대전의 희망과 미래를 세계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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