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연예주간지 프라이데이는 지난 13일'V.I(승리의 일본 활동 이름)의 침대사진과 버릇'이란 제목으로 승리로 추정되는 남성의 상반신 누드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승리와 잠자리를 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말을 인용, “승리는 성행위 중 목을 조르는 버릇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국내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매체의 보도에 대해 “한류를 비방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했다. 최근 독도 문제로 냉랭해진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승리가 희생양이 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이들은 프라이데이가 한국 스타들의 스캔들을 지속적으로 보도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프라이데이는 2005년, '열애 특종! 아시아 스타 가수 보아 심야 키스와 포옹 데이트'란 제목으로 보아와 한 남성이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했고, 2009년엔 동방신기의 파파라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6월 슈가 출신 아유미와 일본 인기가수 각트의 열애설을 보도한 매체도 프라이데이다.
하지만 프라이데이가 한류 스타를 표적으로 악의적으로 보도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프라이데이는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파파라치 전문잡지로 일본 내에서도 악명이 높다.
한 누리꾼은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이전에 공개된 사진 중 수위가 낮은 편에 속한다”며 “일본 아이돌 중에서도 프라이데이에 적나라한 사생활 사진이 공개돼 곤혹을 치른 이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일본 내에서도 지나친 사생활 노출에 비판이 있긴 하지만 프라이데이는 이 같은 폭로로 독보적인 가십매거진으로 자리 잡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