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황식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건양대학교를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건양대 콘서트홀에서 대학생 및 교직원 12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총리는 특강에서 “우리나라는 원조받는 나라에서 이제는 어려운 나라를 돕는 공여국으로 변모한 세계 유일의 국가로 성장했지만, 이에 따른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점도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대학은 지역기업 및 경제발전의 촉매이며, 수도권 밀집현상이나 국토불균형 개발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므로 지역대학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역대학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소규모 특성화, 글로벌화, 산학협동, 대학간 교류 활성화 등으로 성공한 지방대학들을 일례로 들어가며, “건양대는 보건의료계열의 특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여러 국책사업에 도전해 성공하는 등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비롯한 주변입지를 잘 활용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두며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학생들에게 “요즘 사회는 학벌로 말하는 시대가 아니며,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 창의적 사고,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인성을 갖추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대학생활 중 문학, 역사, 철학, 교양 등 폭넓은 독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양대는 올바른 인성을 갖춘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사회저명인사를 초청하는 인성교육 특별강의를 매주 실시하는데, 이번 학기 첫 강사로 김 총리가 초청된 것이다.
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