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동전으로 친구 아픔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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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동전으로 친구 아픔 나눠요

계룡신도초 전교생, 충남사랑의열매에 성금 140여만원 전달

  • 승인 2012-09-13 17:53
  • 신문게재 2012-09-14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계룡신도초등학교 전교생이 모은 저금통을 신도초 학생들과 건양대 봉사단이 함께 계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계룡신도초등학교 전교생이 모은 저금통을 신도초 학생들과 건양대 봉사단이 함께 계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픈 친구들을 위해 고사리 손들이 정성을 모았어요.”

계룡신도초(교장 전원규) 전교생들이 아픈 친구들을 돕기 위해 저금통을 모은 140만4360원을 13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한철)에 전달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9시 계룡시 두마면 신도초등학교 회의실에서 이 학교 학생들과 건양대 사랑의열매 봉사단과 계수 작업을 벌였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개교 이래 다양한 나눔활동과 봉사에 전념해온 신도초등학교는 이날 학생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눔의 의미를 더욱 새롭게 했다.

신한철 회장은 “이번 동전 모금 행사는 충남도교육청과 계룡시교육지원청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금사업으로, 모아진 성금은 우리 지역 우리 또래 아픈 친구와 생활이 어려운 친구를 위해 지원하기 때문에 더 뜻깊은 모금캠페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건양대 이소엽 학생은 “사회복지를 전공하며 현장에 나와 고사리손들이 모은 동전을 계수하니 남모를 따뜻한 마음이 생겨났다”며 “아이들의 열정에 감동받아 가슴 뜨거운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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