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은 '무술 열정' 충주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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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은 '무술 열정' 충주 뜨거웠다

세계무술축제 대단원 막내려… 폐막행사 시민 등 1만명 참석 성황

  • 승인 2012-09-13 14:47
  • 신문게재 2012-09-14 19면
  • 충북=최병수 기자충북=최병수 기자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충주세계무술공원을 뜨겁게 달궜던 충주세계무술축제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브라질과 그리스, 태국 등 전 세계 16개국 17개 무술단체와 국내 20여개 무술단체가 참가해 다양하고 신비로운 무술의 세계를 선보인 충주세계무술축제는 2013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기약하며 폐막됐다.

충주시는 13일 충주세계무술공원 메인무대에서 시민과 관광객, 무술단체 등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주 택견을 주제로 만든 넌버벌 뮤지컬 '리듬 오브 택견' 공연을 시작으로 충주세계무술축제 폐막식을 갖고 내년을 기약했다.

이날 폐막식 행사는 외국인과 내국인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이벤트로 공식행사를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축제의 마지막은 인기가수 등 연예인을 초청해 열린 축하콘서트가 장식했고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가 폐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 택견을 모티브로 1998년 시작돼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충주세계무술축제는 국제무예연무대회 등 새로운 무술관련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하면서 충주를 무술과 세계 전통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했다. 또 세계무술공연과 함께 전국단위 각종 무술대회를 개최해 관람객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파이팅을 선사했다.

무술행사와 함께 문화 공연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며 주목받았고 최고의 도장을 찾아라와 무술복합체험관 등 다양한 무술체험과 이벤트도 성황을 이뤘다.

이종배 충주시장은 “내년에도 지역 정체성에 맞고 무술축제와 부합하는 새로운 테마를 적극 발굴해 전 세계 유일의 충주세계무술축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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