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오전 9시 남이면 성곡리 개안마을에서 열리는 개삼제를 시작으로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개막식 행사는 저녁 7시 축제장 주무대에서 열린다. 권희태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이인제 국회의원, 정청래 국회의원, 한현택 동구청장, 정구복 영동군수, 홍낙표 무주군수, 교육계, 정계, 언론, 재경 향우회 등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개막식은 기존의 의전형식에서 탈피한 점이 눈에 띈다. 주요 참석인사의 축사, 인사말을 배제하고 영상인터뷰 등으로 대체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를 꾀했다.
개막축하 식전공연은 순수 아마추어 군민들로 구성된 금산소년소녀합창과 금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 뿌리패 예술단의 큰북 울림과 신명나는 공연으로 금산인삼축제의 비상을 알린다.
축하공연에는 장윤정, 윙크, 최영철, 강진, 이범학, 임수정, 퍼스트 등 초대형 가수들이 출연해 군민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한다.
이번 인삼축제는 인삼과 건강을 테마로한 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둬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금산인삼축제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들이 보강됐다.
사격과 양궁, 사이클 등의 스포츠 종목을 인삼의 효능과 접목해 건강과 웃음을 챙기는 '건강 이색 스포츠체험',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인삼을 찾아 떠나는 강처사 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강처사 서바이벌', 매일 색다르고 코믹한 인삼 기네스에 도전해 보는 '도전, 인삼기네스 쇼' 등이 새롭게 구성됐다.
가족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축제기간 중 주말에는 청소년 농촌체험투어가 운영돼 행사장 이외에도 관내 체험농가 등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올해도 가장 큰 인기가 예상되는 건강체험관도 홍삼족욕, 홍삼다이어트, 한방차 등 체험아이템을 인삼과 약초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인삼병만들기, 이혈과 궁중미용체험코너가 통합적으로 운영되는 궁중비책관도 관심이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다문화K-POP경연대회, 니하오 진생페스티벌, 전국대학생 ROCK 경연대회, 전국주부가요제 등 개성 넘치는 공연이 기다린다.
추석을 얼마 앞두고 열리는 금산인삼축제는 지역 특산품을 선물로 준비할 수 있는 알뜰쇼핑의 기회다.
행사장내 인삼교역관 및 인삼약초시장에서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삼약초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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