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공원 정자 주위에 여기저기 널린 쓰레기가 날리고 있다. |
지난 7일, 대동하늘공원에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러나 하늘공원 입구에서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묵직한 물건들이 입구를 막아선다. 건축폐자재나 다른 곳에 쓰이는 도구를 묶어놓은 것처럼 보이는 물체가 입구로 들어가는 곳을 절반이상 막았다. 하늘공원을 올라가는 시민은 불편하게 지나가야 한다.
하늘공원에 올라가서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하늘공원의 상징인 풍차는 안팎에 가득히 낙서가 빼곡하고 풍차 안쪽은 음식을 배달시켜 먹은 듯 떨어뜨린 음식물들로 뒤범벅되어 있다.
풍차와 앉아서 쉴 수 있게끔 지어놓은 정자 주위에는 여기저기 널린 쓰레기가 날리고 있다. 벽화도 오래되어 색이 얼룩덜룩하게 바랜 곳이 곳곳에 눈에 띈다.
대동 하늘공원은 대전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알려져 외지인들도 자주 찾아오는 관광코스가 되어가고 있으나 실종된 시민의식과 만들기만 하고 관리는 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나성영 객원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