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매표소 주변을 비롯한 경기장 주변 곳곳의 보도 타일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었다.
이에 경기관람을 오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안전에도 심각한 문제를 주고 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K리그 경기가 자주 있어 다른 지역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다 보니 파손된 시설물로 인해 대전의 도시 이미지까지 헤치고 있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 임모씨는 “평소 이곳을 지나 다닐 때마다 넘어질 뻔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라며 “보도타일이 파손된 지 오래됐음에도 시설물 관리기관은 왜 복구를 안하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전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보수를 빨리 해야 하는데 보도타일 손상 부위가 커 한번에 보수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라며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보수를 할 계획으로 대전시에 관련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규복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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