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가 12일 도청 기자실에서 유럽 순방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
안 지사는 12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유럽 순방 관련 기자회견에서 “대선 국면에 초점이 되고 싶지 않다”며 안 원장과 만남에 대해 즉답을 회피했다.
안 지사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한 내용도 없고 그 말을 하면 도지사가 너무 그쪽(정치)에 끼게 된다”면서 “대선 국면에서 이런 문제에 초점이 되고 싶지도 않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되자 “(안 원장과는) 작년에도 만났고 아는 사이라고 보면 된다. 전혀 처음 만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개인적인 만남이었음을 강조했다.
안 원장이 야당의 선거 승리 분위기를 깨는 인물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충남지사로서 우리나라를 이끌려고 나온 분들을 응원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되자 “본인이 거기에 특별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써주시면 안되냐”며 난감해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바닥에 떨어진 달걀을 직접 치우는 장면이 포착된데 대해선 “당원으로선 축제날인데 얼른 치우고 싶었던 마음이 있어서 그랬다”고 답했다.
한편, 안 지사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우크라이나와 네덜란드, 폴란드 등 유럽 순방길에 나서 간척지 해수유통ㆍ농업혁신 벤치마킹, 세계혁신포럼 연설 등을 할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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