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전학생 5명 자살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올들어 대전학생 5명 자살

최근 4년간 27명 달해… 교육청 상담시스템 역부족

  • 승인 2012-09-12 18:22
  • 신문게재 2012-09-13 5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올 들어 대전지역 학생 5명이 가정 문제 등으로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학생은 없지만, 올들어 가정문제, 정신건강, 이성문제 등으로 5명이 자살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 11명, 2010년 4명, 2011년 7명 등으로 최근 4년간 27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교육청이 생명존중 의식을 높이고, Wee 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상담지원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지만, 여전히 역부족이다.

2011년 연말과 올 초부터 모 여고에서 잇따라 자살사건이 발생하자, 대전교육청은 학교장 대책회의와 담당교사 연수 등 자살예방을 위해 대대적으로 나섰다.

26년째 학생상담자원봉사제를 운영하고, 2년째 2년째 위기예방 헬퍼(Helper)제 사업을 하고 있다. Wee 센터에서 '진단-상담-치유'의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전문적인 심리치료와 상담도 지속하고 있다.

대학생 멘토와 함께 학교적응력 향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담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매주 목요일마다 학생상담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목요 아카데미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살고위기군 학생을 찾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기 협력기관인 생명의전화, 대학병원, 정신보건센터 등과 함께 3개 위탁기관을 공모해 아라상담연구소, 시온학교, 김명진심리상담센터에 심층사정평가 및 개인 및 집단상담도 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위기예방을 위해 보다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위기에 따른 악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