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제 대표 |
이 대표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충청권의 지역 5일장 등을 방문해 지역 민심을 파악하고 대전, 충남 핵심당원 연수를 통해 당원 다독이기에 나섰다.
이 기간 중 지방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소통 강화는 물론, 추석 전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탈당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천안서 열린 충남핵심당원 연수에서도 이 대표는 “대선이 얼마 안 남았는데 독자성과 정체성을 끝까지 강화하지 못하고 잃어버리고 (다른 당을) 도와주면 선거 끝난 다음에 우리 당은 녹아져 없어진다”며 “선진당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12일 서천장에 이어 13일 보령장, 14일 강경장과 오는 18일에는 신탄진 장터 투어에 나서고, 대전시당 핵심 당원 연수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 21일에는 지난 4ㆍ11총선 당시 대전시당의 총선 공약이기도 했던 충청권 은행 설립 관련 토론회에 참석하고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투어에도 나설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이번 이 대표의 지역 방문은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당의 위상 제고와 추석을 앞둔 지역 민심 파악과 당원들과의 스킨십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1일 열린 핵심당원연수에서 단 4명의 의원들만 참석한데다, 추석전 새누리당의 선대위 본격 출범 등에 맞춰 선진당 소속의 지방의원들과 단체장들의 탈당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이 대표의 행보가 당내 결속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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