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사람]-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상원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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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사람]-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상원부의장

“한인출신 美 대통령 배출이 꿈” 대학·교회 특강요청으로 내전… “재미교포 2세 정치지도자 양성”

  • 승인 2012-09-12 17:48
  • 신문게재 2012-09-13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현존하는 최고령 입양아, 가장 성공한 입양아로 손꼽히는 신호범<사진> 미국 워싱턴주 상원부의장이 각 대학과 교회의 특강 요청으로 10일 내전했다.

신호범 부의장을 친아버지처럼 모시는 수양아들 도완석 복음신학대학원 교수 부부의 안내로 10일 저녁 세우리병원 정호 원장 자택 CJ 나인파크에서 열린 환영만찬회에 참석한 신 부의장은 60여 환영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환영만찬회장에는 김인홍 정무부시장, 장시성 중구 부구청장, 황인무 교육사령관, 박헌오 대전문학관장, 정남 프로덕션 사장, 정은혜 충남대 교수, 장창수 대전사회복지사협회장, 최연석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미스코리아 대전충남 진, 미와 세우리병원 의사, 음악가, 미술가, 무용가, 언론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신 부의장은 “전쟁고아인 상처투성이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사랑해준 양부모님 덕분에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32년간의 교수를 거쳐 동양인 최초로 미 상원의원이 됐다”고 말했다.

신 부의장은 “양부모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저도 두명의 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고, 앞으로도 입양아들을 위한 다양한 일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20년 안에 한인 출신 미국 대통령을 배출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재미교포 2세들을 중심으로 정치지도자 장학생들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신 부의장은 “양아버지를 만나 새 삶을 살게 해준 미국은 나의 아버지의 나라고, 나에게 생명을 주신 한국은 어머니의 나라”라며 “두 나라의 아름다운 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부의장은 11일 한밭대 특강을 시작으로 12일 청주 상당교회, 충북대 사회대학원 특강, 하늘문교회 특별간증 시간을 보냈다. 13일에는 복음신학대학원과 중구청, 여주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강하고, 14일에는 목회자 부부 특강, 그라시아스음악원 특강, 성남고 특별간증, 행복건설청장 간담회, 천성교회 특별간증을 할 예정이다.

이어 15일에는 교육사령부 특강, 워싱턴대학 한국동문회 초청만찬회에 참석하고, 16일 연무대 교회와 남부장로교회 특별간증을 마친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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