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나, 이지혜'라는 이름으로 메일이 가득차 있다. 대부분 필요 없는 스팸메일이고 그 중 필요한 메일은 한 두 개 정도다. 제목으로 광고메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 않는 경우 누구로부터 온 메일일까 궁금해 여는 순간 광고성 메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 스팸메일은 열면 쉽게 닫혀지지 않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컴퓨터까지 작동되지 않아 전원을 끄고 다시 켜야 할 정도다.
e메일 중 성인광고도 있다. 성인뿐만 아니라 심지어 초등학생에도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이런 음란물은 성인들이 봐도 낯이 뜨거울 정도다. 성인광고 메일이 청소년에게 배달될 경우 더 큰 문제다. 무차별적으로 보내지는 메일은 청소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유해정보는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쳐 성범죄, 폭력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되기도 한다. 이용자가 스팸메일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스팸메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좀 더 효율적인 차단책이 필요하다. 불필요한 스팸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막기 위해 본인의 의사에 반한 스팸 메일에 대한 강력한 규제조치가 마련돼야 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통신사가 적극 나서서 해결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이득우ㆍ경기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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