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단'드럼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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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단'드럼 쇼'

박재천 15일 세계적 드러머들과 협연 ●전주세계소리축제 오늘 팡파르

  • 승인 2012-09-12 14:05
  • 신문게재 2012-09-13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가을의 길목에서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음악이 전주에 몰려든다.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3일부터 17일까지 전북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소리 한 상 가득'을 주제로 다양한 음악들이 장르와 경계를 허물고 맛깔스럽게 빚어질 이번 소리 축제에서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우리의 소리와 전통을 문화예술로 불어내기 위한 노력이 기울여졌다.

▲ 협연하는 박재천과 사이먼 바커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 '기자단 쇼케이스'에서 타악기 연주가 박재천과 호주 드럼 연주가 사이먼 바커가 협연을 하고 있다.
<br />연합뉴스
▲ 협연하는 박재천과 사이먼 바커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 '기자단 쇼케이스'에서 타악기 연주가 박재천과 호주 드럼 연주가 사이먼 바커가 협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첫 인연을 맺은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과 작곡가 김형석이 올해도 축제를 총괄기획했다. 박칼린 집행위원장은 개막공연을 기획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김형석 집행위원장은 국악과 대중음악을 융합한 '형석 with Friends' 기획 공연을 선보인다. 세계의 소리에 춤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소리 버라이어티 콘서트 '개막공연'부터 판소리를 비롯한 국악과 월드뮤직, 재즈 등이 어우러진 흥겹고 경쾌한 갈라 콘서트 '폐막공연'까지 이어진다.

특히 이번 전주 세계소리축제에서 눈여겨 볼만한 공연은 15일 저녁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 기획공연 초청작품인 박재천의 'Korean Grip Meets the World'다. 2011년 코리안 그립에 이은 연작 프로젝트인 박재천의 'Korean Grip Meets the World'는 박재천과 스페셜 게스트인 미연과 함께 호주의 유명드러머 사이먼 바커, 일본 사쿠아치의 명인 아키카츠 나카무라, 몽골 전통창법인 흐미 싱어이자 마두금 연주자인 신츄 도린얌, 스페인 플라멩코 댄서 호아킨 루이즈가 춤을 곁들여 한국의 장단으로 신명나는 사운드를 빚어낸다. 타악 연주자 박재천은 2010년 9월 한국장단을 드럼화 시키는 '한국장단 드럼 연주법-How to play Korea Rhythm on Drums'를 시도하는 연주회를 남산국악당과 전주소리축제에서 최초로 펼쳤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모든 연주자들은 전통장단을 연주함으로써 그들만의 해석과 장단을 구사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전 좌석 2만 원.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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