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화끈한 홈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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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화끈한 홈런쇼

리그선두 삼성 잡고 3연패 탈출

  • 승인 2012-09-11 21:24
  • 신문게재 2012-09-12 1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 11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스의 경기에서 1회초 한화의 선발투수 바티스타가 역투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11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스의 경기에서 1회초 한화의 선발투수 바티스타가 역투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한밭벌 독수리가 오랜만의 투타 조화를 앞세워 선두 삼성을 잡고 3연패를 탈출했다. 한화이글스는 11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바티스타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11-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45승 68패 2무가 됐으며 한용덕 감독대행 체제 이후 10경기에서 6승을 챙겼다.

한화는 톱타자 오선진의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오선진은 3회 2사 1루에서 삼성 선발 배영수의 128㎞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독수리타선은 4회말에도 불을 뿜었다. 2사후 고동진, 김경언의 연속안타와 한상훈의 고의사구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대타 장성호가 좌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순식간에 5-0으로 벌렸다. 이어 나온 하주석과 오선진의 연속안타로 한화는 한 점 더 달아났다.

삼성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5회초 바티스타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볼넷 2개와 폭투 1개, 안타 1개를 묶어 2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한화는 6회말 2사후 대타 이대수가 삼성 두번째 투수 차우찬으로부터 솔로포를 뽑아내 7-2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바티스타는 5이닝 동안 모두 87개를 투구하며 4피안타 4볼넷 2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8회말 오선진의 1타점 적시타와 오재필의 스리런포를 추가하며 완승을 거뒀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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