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999년이후 13년 넘게 유성 복합터미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여러차례 무산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신뢰성을 잃어 생긴 일.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일부 주민들은 시의 구체적인 방안을 확인하는 한편 사업을 추진하기 앞서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를 거치지 않은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김민영 기자
안 지사, 안철수와 회동 할땐가
○…안희정 충남지사가 최근 유력한 대권 후보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회동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가운데 도청 안팎에서는 비판적인 시각. 안 지사와 안 원장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달 거쳐간 태풍 볼라벤, 덴빈으로 인한 피해 복구와 내년 국비 확보 등 행정에 몰두해도 모자랄 판에 정치판에 끼어드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
회동 보도를 확인하려는 기자들의 전화통화도 회피해 눈총. 지역언론사 기자가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바빠서 통화가 어렵다는 답변만 반복.
박태구 기자
무더기 감사 적발, 市 속내는?
○…대전 동구가 최근 대전시의 정기감사에서 105건을 지적받고 소속 공무원 132명이 징계와 훈계 처분요구를 받은데 대해 해석이 분분. 광역 지자체가 기초지자체에 대한 정기감사치곤 지적과 징계 및 훈계처분이 상당히 많았던 것. 이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은 광역시 감사관실이 “'실적 채우기' 위주의 저인망식 감사를 진행한 게 아니냐”며 볼멘 목소리. 그도 그럴것이 대전시가 개방형 감사관을 처음 채용했고, 그 임기가 내년 6월까지임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실적이 필요했던 게 아니냐며 애써 위안.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업무가 미뤄져도 다음 인사 때까지만 버티다 자리를 옮기면 된다는 공직문화가 남아있는 게 아니냐”며 질책.
임병안 기자
납치사건 출동해보니 애정싸움
○…경찰이 방범비상령을 선포한 가운데 주민의 오인신고로 강력범죄 발생우려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발생. 최근 공주에서 남녀간 싸우는 과정을 시민들이 신고하며 경찰은 이틀간 여성납치사건으로 오인해 비상출동했으나 다행히 단순한 남녀의 애정싸움으로 확인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 이를 두고 경찰은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며 안도의 한숨.
한 경찰은 “오인신고가 경찰력 낭비 등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주민들의 철저한 범죄신고와 실전같은 훈련효과가 있다”며 최근 비상이 걸린 경찰력에 대한 심정을 애둘러 표현.
조성수 기자
시립ㆍ이응노미술관 지원 대조
○…대전 시립미술관과 이응노미술관의 학예사 채용 지원율이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 대조적. 지난 5일 시립미술관 학예사 1명 모집에 30여 명이 몰려 3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이응노 미술관은 2차례 학예팀장(나급) 모집에 고작 5명 지원, 현재 3차 공모 진행 중인 상태.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잇따른 이응노미술관 관장의 중도하차 등 내부 잡음문제가 끊이지 않았던 만큼 지원을 꺼리는 것이라고 분석.
박수영 기자
해커스 교수 복귀 왜? 시끌
○…해커스교육그룹 회장으로 2009년부터 육아휴직 중이었던 충남대 A 교수가 학교에 복귀. A 교수는 육아휴직 만료기한인 지난달 24일을 즈음해 휴직 연장 의사를 학과에 전달해 이번 학기 학부 강의가 개설되지 않았으나 갑자기 의사를 번복해 학교로 복귀. A 교수는 이번 학기 대학원 강의만 맡았으며 책임시수 9시간 보다 적은 6.5시간 강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나 학내에선 돌연 학교로 복귀한 이유가 뭔지에 대해 해석이 분분.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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