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그럴 것이 대전에서 불꽃놀이를 할 때에는 갑천변이나 충무체육관, 보문산에서 쏘아올려 시민들이 행사를 예견하고 있지만 둔산지역의 중심지인 정부3청사 광장에서의 행사는 몰랐기 때문이다. 문제는 불꽃놀이의 소음이 퍼지지 않고 정부3청사 건물에 반사되어 메아리처럼 돌아와 지진의 여운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며칠 전 새벽에 공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예민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더했을 것이다. 앞으로 도심 속 아파트단지 주변에서 불꽃놀이 행사는 자제해주고 주최 측 에서는 사전 홍보해 주기 바란다.
유길선·둔산경찰서 월평치안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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