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명물문화공원 4단계 조성 구간인 대온장에서 유성호텔까지의 공원. 사진제공=유성구청 |
대전 유성구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제2의 족욕체험장 조성에 나선다.
유성명물문화공원 중 아직 정비되지 않은 대온장에서 유성호텔까지 온천문화로 280m에 온천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07년부터 시작한 유성호텔에서 계룡스파텔까지 유성명물공원을 4단계에 걸쳐 완성하는 것으로 유성온천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팝나무와 족욕체험장이 있어 그동안 온천대축제의 주요 무대였던 온천문화로의 유성명물문화공원이 마지막 4단계 개발을 앞두고 있다.
유성호텔과 계룡스파텔까지 온천문화로는 당초 왕복 8차선의 차도로 설계됐으나 일부만 차도로 사용하고 나머지 차도는 2009년 3월 문화공원으로 변경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2007년 유성명물문화공원 1단계 사업으로 옛 홍인호텔 앞에 족욕장을 조성했고 2009년 2단계 사업에서는 청주해장국에서 계룡스파텔 구간과 호텔인터시티호텔에서 갑천변 구간에 원형돔의 야외무대를 설치하고 주차장을 마련했다. 이어 계룡스파텔 정문과 온천탑 구간에 대한 지난해 3단계 사업에서 온천탑을 정비하고 데크산책로와 경관조명, 파고라를 설치했다.
유성명물문화공원은 유성을 찾은 주민이나 관광객이 휴식형 온천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 거리가 됐다.
구는 유성명물문화공원 조성사업의 4단계 사업으로 그동안 비활성화된 대온장과 유성호텔 구간의 시설개선을 통한 유성온천을 대표하는 상징적 이미지를 만들기에 나선다.
기본계획은 기존 녹지공간을 개선해 만남의 장소와 문화공연을 할 수 있는 수경시설을 포함한 광장과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 유성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제2의 족욕장과 지역을 상징할 대표 조형물을 조성하고 주변의 각종 공공시설물 개선과 야관 경관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더욱이 이번 4단계 사업구간은 외부의 설계전문가들의 공원조성안 공모해 당선자에게 공원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예술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4단계 사업은 시의 특별교부금과 원도심활성화 공모사업비 등 30억원 규모로 추진하게 된다.
유성구 공원녹지과 유재건 담당은 “이번 4단계 사업은 그동안 해마다 진행해온 유성명물문화공원 조성의 마침표를 찍는 것으로 국제적 관광도시 이미지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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