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욕체험장 '하나 더' 4단계 물 좋은 변신

족욕체험장 '하나 더' 4단계 물 좋은 변신

2007년부터 단계별 추진… 대온장~유성호텔 조성 앞둬 문화공연ㆍ만남의 장 등 통해 예술ㆍ창의성 빛나는 공원으로

  • 승인 2012-09-11 14:40
  • 신문게재 2012-09-12 1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유성명물문화공원 사업 가속화

▲ 유성명물문화공원 4단계 조성 구간인 대온장에서 유성호텔까지의 공원. 사진제공=유성구청
▲ 유성명물문화공원 4단계 조성 구간인 대온장에서 유성호텔까지의 공원. 사진제공=유성구청

대전 유성구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제2의 족욕체험장 조성에 나선다.

유성명물문화공원 중 아직 정비되지 않은 대온장에서 유성호텔까지 온천문화로 280m에 온천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07년부터 시작한 유성호텔에서 계룡스파텔까지 유성명물공원을 4단계에 걸쳐 완성하는 것으로 유성온천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팝나무와 족욕체험장이 있어 그동안 온천대축제의 주요 무대였던 온천문화로의 유성명물문화공원이 마지막 4단계 개발을 앞두고 있다.

유성호텔과 계룡스파텔까지 온천문화로는 당초 왕복 8차선의 차도로 설계됐으나 일부만 차도로 사용하고 나머지 차도는 2009년 3월 문화공원으로 변경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2007년 유성명물문화공원 1단계 사업으로 옛 홍인호텔 앞에 족욕장을 조성했고 2009년 2단계 사업에서는 청주해장국에서 계룡스파텔 구간과 호텔인터시티호텔에서 갑천변 구간에 원형돔의 야외무대를 설치하고 주차장을 마련했다. 이어 계룡스파텔 정문과 온천탑 구간에 대한 지난해 3단계 사업에서 온천탑을 정비하고 데크산책로와 경관조명, 파고라를 설치했다.

유성명물문화공원은 유성을 찾은 주민이나 관광객이 휴식형 온천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 거리가 됐다.

구는 유성명물문화공원 조성사업의 4단계 사업으로 그동안 비활성화된 대온장과 유성호텔 구간의 시설개선을 통한 유성온천을 대표하는 상징적 이미지를 만들기에 나선다.

기본계획은 기존 녹지공간을 개선해 만남의 장소와 문화공연을 할 수 있는 수경시설을 포함한 광장과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 유성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제2의 족욕장과 지역을 상징할 대표 조형물을 조성하고 주변의 각종 공공시설물 개선과 야관 경관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더욱이 이번 4단계 사업구간은 외부의 설계전문가들의 공원조성안 공모해 당선자에게 공원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예술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4단계 사업은 시의 특별교부금과 원도심활성화 공모사업비 등 30억원 규모로 추진하게 된다.

유성구 공원녹지과 유재건 담당은 “이번 4단계 사업은 그동안 해마다 진행해온 유성명물문화공원 조성의 마침표를 찍는 것으로 국제적 관광도시 이미지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