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10일 원자력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길게는 15년 동안 정규직과 같은 일을 수행했음에도 최근 24시간 변형 근로형태로 시행하는가 하면 경력과 자격조건을 무시한 채 비정규직 임금을 초급기능사 등급으로 대폭 낮추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원장과 면담을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와중에 하청업체인 H사는 비정규직원을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통보했으며, 다른 비정규직 직원들에게도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등 조합원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비정규직과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원자력연에 요구했으며, 노조가입을 이유로 조합원에 해고 통보한 원자력연 H사는 해고 통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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