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전사 노골드… 아쉽지만 잘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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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전사 노골드… 아쉽지만 잘싸웠다

대전 정은창 탁구서 은ㆍ동… 충남 김석호 양궁단체전서 은메달 '유일' 수영ㆍ사격ㆍ조정 등 노메달 아쉬움 남겨… 한국, 종합순위 12위 올라

  • 승인 2012-09-10 17:59
  • 신문게재 2012-09-11 1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 전세계의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 2012 런던 패럴림픽이 11일간 열전을 마치고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폐막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폐막을 축하하는 화려한 불꽃이 터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전세계의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 2012 런던 패럴림픽이 11일간 열전을 마치고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폐막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폐막을 축하하는 화려한 불꽃이 터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12 런던패럴림픽 폐막

기대보다는 부진했지만 잘 싸웠다.

2012 런던패럴림픽에 참가한 대전ㆍ충남 선수단이 금메달 없이 은 2개, 동 1개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2 런던패럴림픽은 10일(한국시간) 새벽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전 ㆍ충남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 9명, 임원 1명 등 모두 10명이 참가했다.

▲대전=대전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 가운데에는 탁구 정은창(43ㆍ지체1급)만이 메달리스트 반열에 올랐다. 정은창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금메달을 기대했던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역시 금메달을 바라봤던 수영 정양묵(24ㆍ발달장애2급)은 평영 100m 결선에서 1분 9초 74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다.

자유형 200m에서는 예선 탈락하며 분루를 삼켰다.

사격 전영준(46ㆍ지체1급)은 R5 공기소총 복사 8위, 공기소총 입사 혼성 6위에 그쳤다.

탁구 정영일(53ㆍ지체1급)도 단체전 4위, 개인전 탈락의 아픔을 맛봤고, 박홍규(39ㆍ지체3급)도 단식에서 예선탈락 했다.

대전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탁구, 수영에서 금맥을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사격 전영준은 예선에서 1위로 결선에 진출했는데 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다”고 총평했다.

▲충남=충남에서도 단 1명 만이 메달을 수확했다. 충남장애인양궁협회 김석호(49ㆍ지체장애)는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김석호는 개인전에서는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메달의 기대를 모았던 조정 박준하(41ㆍ척추장애)는 개인 싱글 5위에 그쳤고 여자 조정 이종례(51ㆍ척수장애) 역시 개인 싱글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 사격 이유정(29ㆍ지체장애)도 R2 10m 공기소총 입사 6위, R8 50m 소총3자세 8위에 그쳤다.

충남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조정 박준하는 패럴림픽 이전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메달)기대가 있었는데 아쉽다”며 “전체적으로도 약간 부진한 성적이었다”고 말했다.

대전ㆍ충남 태극전사들이 기대했던 메달 숫자에는 못 미쳤지만, 세계무대에서 충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평가다.

대전 및 충남장애인체육회는 조만간 패럴림픽 선수단을 초청, 환영식을 열고 위로와 함께 메달리스트에게는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로 종합순위 12위에 올랐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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