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징검다리는 민간과 공공의 협력체계 구축과 민간자원 발굴로 읍·면·동 단위까지 복지네트워크를 형성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과 다양한 복지욕구를 갖고 있는 지역 주민에게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지원·연계함으로써 공적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제도로, 이번 사랑의 집에는 당진의용소방대(대장 김종기)가 참여했다.
박씨는 시 사회복지과 행복키움지원팀의 사례관리자가 관리하는 대상자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희망의 징검다리 집수리 지원사업과 연계해 총 사업비 2952만원 중 당진시가 1100만원을 부담하고, 당진의용소방대가 1770만원, 자부담 82만원으로 추진하게 됐다.
또한, 당진의용소방대는 사업비 지원과 함께 10여 일 동안 진행된 지붕수리, 도배, 장판 교체, 보일러 수리, 벽체 도색 등의 작업에도 참여해 진정한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
시 관계자는 “행복키움지원팀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과 위기 가구 등을 발굴해 생활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희망의 징검다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집은 2009년 김우열씨 집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이영미 씨 집, 2011년에는 김정례씨 집이었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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