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방문객 1000만명 돌파

금강은 172만명 찾아… 당초 목표 4개월 앞당겨

4대강이 개방 1년도 되지않아 1000만명 넘는 방문객이 찾으면서 국민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9일 국토해양부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에 따르면 9일 현재 4대강을 다녀간 방문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개방 이후 약 11개월만에 1000만명을 달성한 것으로, 당초 목표했던 올 연말보다 4개월 여 앞당긴 것이다.

1000만명은 최근 지난해 최고기록을 깬 프로야구 관중 수 715만명보다도 많은 숫자로, 프로축구 관중 303만명의 두배가 넘는다.

시설별로는 가장 많은 429만명(43%)이 보를 방문했고, 이어 수변생태공간ㆍ체육시설ㆍ각종행사(386만명), 자전거길(122만명), 캠핑장 등 기타(63만명) 순이다.

4대강 중에는 낙동강이 433만여명으로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낙동강 220만여명, 금강 172만여명, 영산강 161만여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보 중에는 낙동강 강정고령보가 가장 많은 82만명이 방문했고, 자전거길은 7월 17만명에 이어 8월에도 20만명이 찾는 등 새로운 레저 아이템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캠핑장은 금강 합강공원 및 금산 인삼골, 한강 이포보ㆍ영산강 승촌보 등이며 지난달에는 낙동강 미르피아 오토캠핑장이 개장했다. 이에 따라 추진본부는 4대강 1000만 방문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천만江객 기념주간'으로 설정해 다채로운 행사를 열기로 했다.

기념주간 문화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4대강 문화관 천만 방문객 기념 이벤트'와 '천만江객 기념 콘서트', '페이스북 댓글달기'등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다채롭게 마련키로 했다.



백운석 기자 b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