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주부 600명을 대상으로 '2012년 추석 소비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2%가 '차례를 지낼 계획'이라고 답한 가운데, 차례상 비용은 평균 29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차례를 지내는 평균인원은 5~7인 미만이 26.6%로 가장 많았고, 10인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도 24.3%나 됐다.
지인 또는 친척에게 선물을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70.2%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선물 비용으로 평균 27만7000원을 책정하고 있었다. 고려하는 추석 선물세트의 가격대는 3만원~5만원 미만(34.4%)이 가장 많았고, 이어 5만원~10만원 미만(26.8%), 1만원~3만원 미만(22.1%), 10만원~15만원 미만(11.9%)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도 추석연휴 중 여가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0.8%가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고 답했고 '영화, 공연 등 문화생활'(24.2%)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달 들어 추석맞이 내수활성화 운동을 전개하며 회원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전통시장 활용을 늘리고, 추석 선물로 우리 농특산품을 구매해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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