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채용인원은 올 상반기 인원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200명을 채용했던 우리은행은 하반기에도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고, 면접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했다.
선입견을 배제해 지원자의 출신과 대학, 전공 등 이력사항을 모르는 상태에서 채용에 나서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고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기존에 스펙 위주의 채용을 지양하고 학력이나 전공,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으로 '통합형 인재' 채용을 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과 KDB산업은행도 각각 200명과 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지난 4일 신입행원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정확한 채용인원은 미정으로 우수 인재가 지원하면 인원에 상관없이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서울 본사에서 신입직원을 일괄 채용하지만,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인사담당자가 충청지역에 근무할 직원을 따로 선발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 금융권에 근무를 계획하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1999년 94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한 뒤 올해까지 812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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