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주 생활물가 동향은 계속된 태풍 영향으로 채소류와 어패류가 막대한 피해를 입으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채소류는 공급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돼지고기는 휴가철이 지나면서 수요가 줄었지만 공급량 부족 등으로 보합세를 유지, 삼겹살 500g당 9400원에 거래됐다.
닭고기도 공급량 감소로 생닭 1㎏ 한 마리에 2.7% 오른 6780원에 판매됐다.
상추는 계속된 일기불순과 태풍 여파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 100g당 2660원, 시금치도 시설재배 피해로 400g 한 단에 4750원에 거래되는 등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오이는 생육기 고온현상과 태풍 영향, 급식용 수요 증가로 개당 11.1% 오른 1000원에 거래됐다.
사과 역시 태풍 영향으로 산지에서 막대한 낙과 피해가 발생, 개당 2700원에 판매됐으며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포도는 출하기 물량 증가로 100g당 7.0% 내린 682원에 판매됐다.
고등어는 기상악화로 어선들의 출어가 없어 반입량이 감소해 마리당 1000원 오른 6980원에 판매됐다.
오징어도 어획량이 감소한 가운데 마리당 19.2% 오른 2980원에 거래됐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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