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名匠' 대전은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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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名匠' 대전은 0명

올 27명 선발… 서울 6명 최다, 충남은 겨우 1명 '쏠림 심각'

  • 승인 2012-09-06 18:41
  • 신문게재 2012-09-07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최근 대한민국 명장 27명을 선정ㆍ발표한 가운데, 대전ㆍ충남지역은 고작 1명에 그쳐 숙련기술인의 체계적인 육성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산업 현장에서 숙련기술 발전과 숙련기술인의 지위 향상에 공헌한 대한민국 명장은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국내 최고의 숙련기술인으로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올해 27개 직종에서 총 27명이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5명, 울산이 4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와 부산은 각각 3명, 대구는 2명, 충남을 비롯해 인천, 경북, 강원은 각각 1명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대전의 경우는 단 1명도 배출되지 못했다. 올해 선정된 27명의 명장을 포함해 현재 국내 전체 명장은 547명으로 나타났다.

2012년 대한민국 명장 선정에는 총 230명이 지원,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신청자 수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명장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면접과정을 거쳐 선정됐으며, 심사 시 숙련기술 보유나 숙련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정도, 숙련기술자의 지위향상에 노력한 정도 등이 고려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 대전ㆍ충남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명장이 적게 배출된 편이다. 인구가 적고 산업단지 규모가 작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숙련기술인의 자격증 취득 등, 명장 배출을 위한 체계적인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전ㆍ충남지역에서는 아산의 (주)영광YKMC 장관섭 대표가 올해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

재료분야 표면처리 직종에서 명장으로 이름을 올린 장 대표는 1989년 영광금속(영광YKMC)을 설립해, 현재까지 20여개의 특허와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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