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대전 서구 월평동 스타게이트씨네몰 상가점포 245개호에 대한 1차 공매 입찰(3~5일)이 응찰자 없이 모두 유찰됐다.
이번에 공매 물건으로 입찰이 진행된 상가점포는 층별로 1층 7개호, 2층 36개호, 3층 84개호, 4층 59개호, 5층 43개호, 6층 3개호, 7층 3개호, 8층 10개호 등이다.
스타게이트씨네몰은 선사유적지 인근의 월평동지역 중심상권에 포함돼 있지만 이들 일부 상가점포의 영업이 그동안 진행되지 못했다.
반면, 이번 공개 매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긴 했지만 전체 상가점포 매각이 아닌 점이 유찰의 원인이라고 지역의 한 부동산업계 전문가가 귀띔했다.
한 투자자는 “전체 상가점포에 대한 매각이 이뤄진다면 리모델링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설계할 수 있지 않겠냐”며 신도심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개발 방향의 전환 가능성을 따져보기도 했다.
이번에 1차 유찰된 스타게이트씨네몰의 2차 입찰은 오는 10~12일에 최저입찰가율이 90%가 적용된 금액으로 진행된다.
자산관리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10%씩 최저입찰가율이 입찰 시마다 감소되며 50% 이후에도 5%씩 줄어들어 25%까지 공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게이트씨네몰은 2004년 4월 지하 5층, 지상 17층으로 연면적 3만7311.83㎡ 규모로 준공됐으며 상부층은 영화관과 오피스텔 용도도 이용되고 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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