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9월 독자위원회 정례회의가 5일 오전 대덕구 문평동 대덕산업관리공단 3층 회의장에서 열렸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원배 목원대 총장)는 5일 오전 11시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이사)에서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9월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원배 위원장, 최상권 위원, 신한철 위원(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석영 위원(대전성모병원 의무원장), 김일호 위원(대전충남중소기업청장), 김현중 위원(국제교류센터 소장), 박광기 위원(대전대교수,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 사회과학단장), 김형태 위원(대전경실련 상임대표ㆍ변호사), 김숙현 위원(대전여성경제인연합회장), 안준영 위원(프뢰벨 대표이사) 등 독자권익위원들과 본사 송명학 부사장, 유영돈 편집국장, 김덕기 편집부국장, 백운석 경제부장(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철 위원=새로 기관장이 부임해 중도일보를 방문했을때 즉석 인터뷰는 생동감 있고 신선해 상당히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한다. 대전시교육청 땅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사실을 전달한 기사도 좋았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남표스타일'을 유튜브에 올렸다는 기사는 스트레이트 기사가 아닌 가십성 기사로 처리해야 옳았다. 신문의 품위를 생각할때 아쉬웠다.
▲김현중 위원=도청사 활용 방안에 대해 국내외 사례를 발빠르게 지속적으로 집중 취재해서 좋았다. 독자제보를 잘 활용한 기사들도 좋았다. 지역 친화, 독자 친화적으로 가는 중도일보는 지역 언론으로서 돋보인다.
▲김석영 위원=일부 의료관련 기사는 같은 문장이 여러번 반복됐고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많았다. 일부 외부 필진 칼럼의 경우 독자들을 오도할 수 있는 내용들이 눈에 띈다. '지역대 홀대' 기사가 게재됐는데 왜 이런 결과를 가져왔는지 의문을 갖고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자료 제시가 필요하다.
▲김숙현 위원=두달전 독자권익위원회때 제안했던 창업 가이드 기사가 경제면에 실려서 기분이 좋았다. 창업 가이드 기사는 한발 더 나아가 어떤 자격으로 어디에 어떻게 신청하면 되는지 더 자세한 내용을 실어주면 좋겠다.
▲안준영 위원=신문의 오피니언면에서 사설부문은 외부칼럼과는 차별화시켜 좀더 두드러지게 편집해주면 좋겠다. 사설 수도 2개에서 3개로 늘려 지역 문제를 좀더 자세히 짚고 넘어가주면 좋겠다. 오늘 당진 어린이집 기사가 사회면에 실렸는데 무상보육 문제를 기획취재해 시리즈로 다뤄주면 좋을 것 같다.
▲박광기 위원=지역 신문은 독자들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지역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이율배반적인 역할에 놓여 있는데 중도일보는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 교육역량 강화사업, 링크사업 등에서 산학협력이 필요하다. 창업교육, 현장실습 등 지역신문과 지역 대학의 협력관계를 중도일보에서 선도해 가는 것이 좋겠다.
아동성폭력 등 강력범죄가 예전보다 훨씬 많이 발생하는데 신문에서 다루는 기사를 보면 모방범죄도 우려된다. 기사 작성과 편집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
▲김형태 위원=사회적인 문제는 심층적으로 근본 원인을 진단해보고 객관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 모방범죄보다 더 깊은 사회적 의미에 접근해야 한다. 담배나 술과 같은 사회악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지역신문이 가정독자보다 기관독자가 많은 점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역신문은 동네신문이 되어야 한다. 중도일보가 동네신문을 선도해 보면 좋겠다.
▲김일호 위원=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 성폭력과 주폭 문제가 심각한데 중도일보가 지역에서 만이라도 이런 사회적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각 가정, 사회, 기관, 학교와 함께 공동캠페인을 벌였으면 한다. 중도일보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독자들로부터 좋은 시각으로 비쳐져서 독자권익위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독자들이 원하는 기사를 심도있게 기획시리즈로 다뤄 지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언론이 되길 바란다.
▲최상권 위원=주요 기관의 명칭을 간혹 다르게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 앞으로 기관이나 인물 명칭에 오기나 오타가 없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김원배 위원장=중도일보 기자들이 상당히 부지런하게 발로 뛰고 있음을 느낀다. 눈에 들어오는 신문으로 발전해가고 있어 흐뭇하다. 다만 기사의 정확성과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에 좀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 대학의 취업률 기사나 대전충청지역 대학 연구비 홀대 등의 기사에서 독자들의 오해가 없도록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사를 써주길 바란다.
정리=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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