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태 한남대 총장 |
1위는 미국(금44, 은29, 동29), 2위는 중국(금38, 은27, 동22), 3위는 개최국 영국(금28, 은15, 동19), 4위는 러시아(금21, 은25, 동33), 5위는 한국(금13, 은8, 동7), 6위는 독일(금11, 은19, 동14), 7위는 프랑스(금10, 은11, 동12), 8위는 이탈리아(금8, 은7, 동9), 9위는 헝가리(금8, 은4, 동5), 10위는 호주(금7, 은16, 동12) 그리고 북한이 19위(금4, 은0, 동2)에 올랐으며 일본은 상위에서 밀려나있다.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는 태국이 57위(은2, 동1)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공동 63위(은1, 동1)요, 싱가포르가 75위(동2), 홍콩 79위(동1)로 아프가니스탄,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모로코, 타지키스탄과 동위다.
올림픽 참가 역사상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역대 올림픽의 종목별 금메달 현황을 보면 1976년(몬트리올)에 금1개(레슬링), 1984년(LA)에 금6개(유도2, 레슬링2, 복싱1, 양궁1), 1988년(서울)에 금12개(유도2, 레슬링2, 복싱2, 양궁3, 탁구2, 핸드볼1), 1992년(바르셀로나)에 금10개(유도1, 레슬링2, 양궁2, 핸드볼1, 사격2, 역도1, 마라톤1), 1996년(애틀랜타)에 금7개(유도2, 레슬링1, 양궁2, 배드민턴2), 2000년(시드니)에 금8개(레슬링1, 양궁3, 펜싱1, 태권도3), 2004년(아테네)에 금9개(유도1, 레슬링1, 양궁3, 탁구1, 배드민턴1, 태권도2), 2008년(베이징)에 금13개(유도1, 양궁2, 배드민턴1, 사격1, 역도2, 태권도4, 수영1, 야구1) 그리고 이번 2012년(런던)에 금 13개(유도2, 레슬링1, 양궁3, 펜싱2, 사격3, 체조1, 태권도1)를 얻어냈다. 이런 추세에 기초해 메달 획득 종목을 잘 관리해 2016년(리우데자네이루)에는 더 좋은 성적을 얻도록 국민적 성원과 선수관리를 잘해주도록 주문하고 싶다. 참가자 전원과 임원진 그리고 밤잠 안 자고 응원에 동참해준 국민 모두의 영광이다. 정말로 체력이 국력임을 확인했다.
이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인사말과 소감을 들어보도록 하겠다. 7월28일 진종오(사격남자 10m공기권총)선수는 “(곧 태어나는)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었다”고 인사했다. 30일 최현주, 이성진, 기보배(양궁여자 단체) 중 최현주 선수는 “나는 페이스가 느릴 뿐이지, 남들보다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8월1일 김재범(유도남자 81㎏급) 선수는 “4년 전에는 죽기 살기로 했다. 이번에 죽기로 했다”고 비장한 인사를 했다. 1일 김장미(사격여자 25m권총) 선수는 “금메달 땄으니 대표팀에 회식 쏘겠다”고 말했다. 2일 송대남(유도남자 90㎏급) 선수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의 한을 풀게 돼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감회를 밝혔다. 2일 김지연(펜싱여자 사브르) 선수는 “(신)아람이 언니가 오심으로 진 일도 있고 해서 정말 지기 싫었다. 우승하니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2일 기보배(양궁여자 개인) 선수는 “(마지막 슛오프 상황에 대해) 너무 긴장해서 상대가 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4일 오진혁(양궁남자 개인)선수는 “경기가 내 뜻대로 잘 풀려 금메달을 땄지만 이런 타이틀은 여전히 내게 과분한 상이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4일 김정환, 오은석, 구본길, 원우영(펜싱남자 사브르 단체) 선수들은 “100번째 금메달이라는 것보다 상대를 이기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5일 진종오(사격남자 50m 권총) 선수는 “올림픽 3연패 욕심난다. 4년 후 올림픽도 나가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7일 양학선(체조남자 도마) 선수는 “내 몸이 깃털처럼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8일 김현우(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급) 선수는 “레슬링으로 내 인생이 달라졌다. 4년 뒤에도 다시 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내겠다”고 말하며 “오른쪽 눈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지만 정신력으로 버텨냈다”고 말했다. 11일 황경선(태권도여자 67㎏급) 선수는 올림픽 2연패, 첫3회 연속 메달을 기록하며 “26년 동안 자식들만 바라본 어머니께 금메달을 바친다. 한국에 돌아가면 부모님 모시고 제주도 여행을 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메달리스트와 동메달리스트 그리고 최선을 다했지만 메달권까지는 이르지 못했던 모든 선수들의 말없는 인사말을 함께 전한다. 특히 일본을 3-1로 이긴 축구팀의 동메달은 금메달 이상의 애국적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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