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래 정부 출연연구기관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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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미래 정부 출연연구기관 첫 삽

기재부-한국자산관리공사 2014년 말 이전 앞두고 착공식 개최 세종시 정상 추진 대내외 공표, 명품 도시 싱크탱크 역할 기대

  • 승인 2012-09-05 13:12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14년 말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착공식과 함께 첫 발을 내디뎠다.

기획재정부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5일 세종시 예정지역 4-1생활권 부지에서 정부 출연연구기관 합동 청사 착공식을 가졌다.

김동연 기재부 제2차관과 장영철 KAMCO 사장, 이충재 행복청 차장, 유상수 세종시 부시장, 유환준 세종시 의회의장, 구본충 충남도 부지사를 비롯해 관계자 및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14년 말 이전을 앞둔 기관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경제인문사회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환경정책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등 모두 12곳으로, 직원수는 2241명이다.

합동청사는 부지면적 7만1657㎡, 건축연면적 11만8545㎡에 4개동별 지하1층~지상12층 규모로, 2800억원을 들여 2014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KAMCO가 비용 조달을 맡고, 임차기관이 25년간 임대료로 사업비를 내는 국유지 위탁개발방식을 채택했다.

15일 국무총리실 첫 이전을 앞두고 정부 출연연 이전이 가시화됨에 따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의 안정적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장영철 KAMCO 사장은 “국유재산 위탁 개발 전문기관으로, 세종시 가치를 실현하는데 일조할 수있게돼 기쁘다”며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과 도시기능 조기 활성화, 행정·정책 연구의 중심지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차관은 “중앙 행정기관 이전과 함께 국가 발전의 미래전략을 수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가 경제 위기 속 연구기반 역량을 더욱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고,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50만명의 명품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충재 행복청 차장은 “2005년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 지 7년 만의 결실”이라며 “세종시가 정상 추진되고 있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의미를 지녔다”는 말로 화답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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