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는 4일 낮 12시 서구 만년동 한 음식점에서 15개 지역 건설관련 단체 및 학연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건설관련단체 총연합협의회 출범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에서 대전건단협 추진위원회는 추진위원장으로 정성욱 대전건설협회장을 추대하는 동시에 다음달 11일을 대전건단협 출범일로 결정했다.
이날 정성욱 회장은 “지역 건설단체간 역량을 모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하자는 취지에서 대전건단협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되는 건설경기를 시작으로 새로운 부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출범이 예고된 대전건단협은 지난 6월 27일 정성욱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이 취임공약으로 제안한 것으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동시에 지역발전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성욱 회장은 이번 MOU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국내 15개 대형 건설업체의 충청권 지사장을 초청, '대전 건설업 발전을 위한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체계 구축' 간담회를 열었다.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 건설업체와 지역의 중소건설업체간의 협력도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세종시 세종필드골프클럽에서 회원사 대표를 비롯해 대전 건설관련단체 총연합회 관계자, 대전시개발위원회 위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원, 대전충남CEO경영혁신포럼 위원 등 모두 28개 단체 1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시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 한마음 친선 화합의 장' 행사를 열고 상호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대전건단협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각 단체간 정보 공유는 물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체 및 업체 단독의 이해관계를 떠나 공생할 수 있는 경제사회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대전건단협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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