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아웃도어나 스포츠 브랜드의 확대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4일 지역 백화점에 따르면 지속적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로 매출 상승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폭염과 폭우, 태풍 등 이상 기후변화로 사상 유례없는 여름 정기세일을 한달간 진행했음에도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때문에 가을을 앞두고 매장을 새롭게 탈바꿈해 고객몰이에 나선 것이다.
주목할 점은 백화점 매출의 효자 상품으로 올라선 아웃도어 및 스포츠용품 매장 확대다. 이번 매장개편 때에도 우선적으로 아웃도어 매장을 강화하고, 새로운 아웃도어 브랜드 입점을 적극 추진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나홀로 신장'을 이루면서 여성복을 제치고 백화점 매출의 '꽃'으로 등극한 것이다.
대전 롯데백화점은 6층에 아웃도어 패션 전문관, 7층에는 레저ㆍ스포츠 전문관으로 꾸며 최근 트렌드에 발을 맞췄다.
아웃도어 전문관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레저ㆍ스포츠 전문관은 기존 브랜드와 더불어 폭넓은 제품라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브랜드 메가숍으로 오픈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도 골프웨어 브랜드를 확대하면서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
백화점 세이는 지하 1층 영스퀘어를 새롭게 꾸며 보다 나은 쇼핑공간을 확보했다. 기존보다 넓어지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물론 브랜드별 전면 리뉴얼을 통해 재탄생한 것이다. 젊은층의 유입이 증가하는 만큼 이들을 흡수하려는 전략이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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