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수자원공사와 서산시, 대산 5개사가 공동으로 대산임해산업지역의 산업용수 및 폐수처리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마친 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 내년 말 실시협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8월부터 '맞춤형 공업용수 통합공급사업'을 통해 대산 5개사에 하루 11만9000㎥의 공업용수를 역삼투막 통합처리시설로 공급하고 있어 개별 운영 중인 기업의 자체시설 위탁운영을 추진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임해산업지역의 원수처리부터 산업용수의 제조 및 폐수처리까지 수도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산업단지에 대한 '수도 토털 서비스 제공'이라는 신사업모델을 개발해 국내 물관리시스템 선진화 및 해외 물시장 진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배상식 수자원공사 수도기술처장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서산시는 장래 용수수요의 안정적 확보로 활발한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할 수 있다”며 “대산 5개사는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통해 제품의 원가를 절감해 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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