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제공한 8월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면, 전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6.3으로 작년 동월 대비 1.2% 올랐다.
돼지고기와 고등어, 무, 마늘, LPG 등 13개 품목 물가가 7월보다 낮아졌지만, 배추와 파, 양파, 식용유 등 37개 품목 물가가 올라 전반 상승세를 주도했다.
충남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 오른 106.6으로, 지수 기준 전국 4위, 상승률 기준 전국 5위에 올랐다.
무와 배추, 돼지고기, 포도, 달걀, 조제약, 보육시설이용료가 13.5%에서 45.7%까지 하락했지만, 고추가루(26.9%)와 운동복(13.6%), 지역난방비(18.3%), 고교생 학원비(13%), 중학생 학원비(12.5%) 등이 10% 이상 오르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6.5로 작년 동월 대비 0.9% 상승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참외와 무, 고등어, 배추, 돼지고기, 조제약, 보육시설이용료 등이 크게 내린 반면, 고춧가루와 남자정장, 도시가스, 지역난방비, 냉면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월세와 전세, 입원진료비, 상수도료, 전기료, 공동주택관리비 등도 6% 전후로 올랐다.
충북의 물가지수는 106.4로 작년보다 1% 상승했다.
호박과 무, 배추, 돼지고기, 달걀, 조제약, 보육시설이용료, 국공립대 납입금은 내려간 데 반해, 사과와 고춧가루, 운동복, 지역난방비, 구내식당식사비 등이 10%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도시가스와 전기료, 전ㆍ월세, 가사도우미료, 남장정장, 티셔츠, 공동주택관리비 등도 10% 밑선에서 상승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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