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를 통해 일상속에서 느끼지 못한 느림의 미학을 느껴보고, 가족과 직장동료간 정을 느끼는 자리가 됐습니다.”
'제1회 월화수목 달빛걷기 대회'에 가장 많은 구성원이 참가한 대전시 서구청팀의 파이팅은 남달랐다.
구청 본청은 물론, 사업소, 동사무소까지 70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조직간 화합을 절실하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서구청 직원들이 신청한 코스는 두리두리 코스인 22㎞.
한밭수목원을 출발해 대덕대교와 갑천대교를 지나 만년교, 도마교, 가장교에서 갑천수상체험장까지 도착하는 긴 여정을 참가 직원 대부분이 완주하며 단단한 조직력을 보여줬다.
이날 박환용 서구청장은 처음부터 선두를 앞장서며, 22㎞를 완주해 건강체질을 몸소 실천했다.
박환용 청장은 “서구에서는 일찍이 걷기의 중요성을 알고 갑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약40㎞ 의 '갑천누리길'을 만들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때마침 서구의 갑천누리길에서 중도일보사가 주관하는 '월화수목 달빛걷기대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 움직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걷기는 만병통치약”이라며 “1주일에 3번 30분 이상 꾸준히 걸으면 30년 이상 더 살수 있고 계단을 하나 오르면 수명이 4초 연장된다고 한다”며 생활속의 건강을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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