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 발상지에 '강경역사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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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역사 발상지에 '강경역사관' 개관

옛 한일은행 자리 새단장… 사진ㆍ각종도구 전시 생활문화 한눈에

  • 승인 2012-09-02 14:15
  • 신문게재 2012-09-03 16면
  • 논산=장병일 기자논산=장병일 기자
충남도 근대역사와 문화의 발상지로 주목받는 논산시 강경읍 옛, 한일은행 자리에 강경역사관이 새롭게 문을 연다. 강경역사문화연구원(원장 정현수)이 주최하고 논산시와 논산문화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발전연구원 등의 후원으로 4일 오후 4시 옛 한일은행에서 강경역사관 개관식을 연다.

이날 개관식은 강경 주민센터 풍물공연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공로패 증정, 원장 개관 인사, 논산시장 격려사, 기관단체장 축사, 축시, 현판식, 역사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관하는 강경역사관에는 강경의 옛 역사문화와 3대 시장 이후 강경읍민의 어제와 오늘의 생활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과 각종도구가 전시되어 있다.

강경역사관이 개관하기까지는 강경역사문화연구원 정현수 원장과 윤석일 기획실장(강경제일감리교회 목사)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 원장과 윤 실장은 강경이 근대역사 발상지임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이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보존해 강경을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 만드는 것이 주어진 책무이고 시대적 사명이라 생각하고 관광명품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헌신해왔다.

지난해 4월 15일 창립된 강경역사문화연구원은 소중한 강경의 문화유산 향유 및 보존전승, 지정문화재 정기조사와 홍보, 비지정문화재 실태조사와 등재, 역사 속에 흐르는 강경의 정신문화 계발 및 홍보, 강경근대역사도시 건설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 등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세미나와 포럼, 연구 논문 등을 통해 근대역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강경근대역사를 새롭게 정립하고 선진지 견학으로 근대역사고장을 어떻게 가꾸어 나갈 것인지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정 원장은 “강경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강경의 뿌리를 찾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강경은 너무나 소중한 역사 문화가 산재해 있기에 잘 발굴하고 보존하면 근대역사 문화 관광도시로 각광을 받을 보배와 같은 명품 도시가 되리라 확신하기에 강경에 충남도 근대역사 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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