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시ㆍ도 경제인, 지방은행 설립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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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시ㆍ도 경제인, 지방은행 설립 맞손

충청권 경제포럼… 대선 공통현안에 건의문 만들어 발표

  • 승인 2012-08-30 19:28
  • 신문게재 2012-08-31 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 제5차 충청권 경제포럼이 30일 오후 유성 리베라호텔 토치홀에서 열려 참석내빈들이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01@
▲ 제5차 충청권 경제포럼이 30일 오후 유성 리베라호텔 토치홀에서 열려 참석내빈들이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01@

충청권 4개 시ㆍ도 경제인들이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손종현 대전경제포럼 대표와 이희평 충남경제포럼 대표, 이상훈 충북경제포럼 대표는 30일 유성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충청권 경제포럼'에서 올 대선 공통 현안에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건의문을 만들어 발표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마련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 ▲지역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원정책 강화를 요구했다. 또 이날 포럼에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공동건의문' 채택과 '한국 금융 산업 발전방향과 지방은행 설립'에 대한 정대영송현경제연구소 정대영 소장, '지방은행 설립과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류덕위 한밭대 교수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정대영 소장은 기조연설에서 “은행설립 확대는 일부 부작용도 있겠지만 은행산업의 경쟁력 강화,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제고, 은행 대형화의 여건 조성, 일자리 창출 등 많은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전제하고 “지방은행이 설립되면 지역금융 활성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은행 설립 확대의 물꼬를 터 우리나라 은행산업 전체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류덕위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기존의 대형 시중은행은 시스템 영업을 통한 글로벌 성장과 국가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한 뒤 “지방은행은 지역밀착 영업을 통한 지역과 동반성장, 지역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맡아 서로 상생 공존하는 형태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4개 시도가 지방은행 설립을 공조한다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은 꼭 이루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청권 경제 포럼은 지역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충청권 상생발전과 자립경제권 구축방안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창립됐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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