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홍 청장 |
지난 20일 충청지방우정청장으로 취임한 이재홍(51·사진) 신임 청장은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의 우정사업 경영환경을 '위기'로 진단했다.
우편사업은 그동안 우편으로 발송하던 DM이나 고지서 등이 대체 통신수단으로 변화됐고, 통상 우편물량의 감소가 우편수익성 악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서신송달업은 민간에 개방돼 대형 물류기업들이 통상 우편서비스 경쟁에 뛰어들어 우체국을 위협하고 있으며 예금이나 보험분야도 한·미, 한·EU FTA의 발효에 따라 상품개발 등 일정 부분 제약을 받는 상황이다.
이 신임 청장은 “충청지방우정청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128년 한국우정사에 남을 경영평가 4년 연속 최우수청이라는 업적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경영평가 '최고경영대상'과 우편 및 보험사업 연도대상은 물론 고객만족(CS)연도대상을 모두 수상했다”며 “임기 동안 우편, 택배, 예금 및 보험 등의 사업규모를 확대함과 동시에 매출증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공기관으로서 대국민을 위한 보편적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맞아 택배 특별소통기간을 운영, 편리하고 차질없는 물류운송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활력이 넘치고 소통이 잘되는 직장문화 조성, 고객감동서비스, 우정사업의 경영 효율성 증대,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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