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첫마을 3576세대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세종시 예정지역 내 분양 아파트 공급세대는 2만1148호로 나타났다.
본보가 행복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아파트별 공급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평균 분양가는 84㎡(기준층) 기준으로 약780만7549원으로 조사됐다.
자료상으로 첫 분양에 나선 LH 첫마을(현대)이 694만원 대로 가장 낮았고, 금강변에 인접한 첫마을(삼성)이 719만원 대로 뒤를 이었다.
중앙 호수공원 조망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한 포스코 더샵(1-5생활권 L1블록)은 900만7046원으로 최고치로 남아 있다.
지난 6월 분양한 현대 힐스테이트(1-4생활권 M7블록)가 835만7010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를 제외한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웅진 스타클래스(1-4 M4) 744만원, 대우 푸르지오(1-2 M3) 및 한신휴플러스(1-3 L3) 758만원 대를 형성했다.
올 4월초까지 현대엠코(1-3 M6) 776만원, 중흥S클래스(1-3 M3) 771만원, 한양수자인(1-4 M3) 789만원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중견건설사인 호반베르디움(1-4 M6)이 810만원으로 800만원 대를 돌파했다.
최근 분양 아파트 중에서는 모아 엘가(1-4 L4) 759만원을 제외하면, 중흥S클래스(1-2 L4) 785만원대, 제일 풍경채 784만9000원대로 780만원 선을 회복한 상태다.
행복청 관계자는 “지난 3월 기본형 건축비가 3.3㎡당 약15만원 오르는 등 인상요인이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볼 때, 아직까지 집값이 요동치는 등의 현상은 없는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올해 남은 기간 8000여세대의 추가 분양 계획이 있지만,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눈에 띄는 대형건설사 물량이 없기 때문이다.
세종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9월15일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연말까지 12개 중앙 행정기관(4139명)이전은 변수”라며 “이전이 눈앞에 펼쳐지는 효과가 반영될 수있다는 얘기다. 공급 분양가보다는 이미 분양한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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