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안철수 두배이상 따돌리며 충청민심 선점
朴 여성 지지율 58.4% 男보다 높아… 安은 21.2%
●양자대결
대전서 朴 54.1%ㆍ安 37.8% 큰 격차 보여
朴, 文과 대결에서는 3배 가까이 우위 점해
安 20ㆍ30대, 朴 40대 이상서 압도적 지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다자ㆍ양자 대결에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인 가운데 정치적 생명을 걸고 세종시 원안 수호에 앞장 섰다는 점에서 대전보다는 충남과 세종에서, 그리고 정당 정치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라는 점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대전에서 51.7%, 충남ㆍ세종에서 59.8%를 얻어 2위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25.9%, 19.1%를 두배 이상으로 따돌리며 충청권의 민심을 선점했다.
3위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대전에서 10.5%, 충남ㆍ세종에서 10.8%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얻었으며,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대전에서 3.0%, 충남ㆍ세종에서 2.6%, 민주당 정세균 후보와 김두관 후보는 대전에서 각각 1.6%, 1.8%, 충남ㆍ세종에서 1.5%, 0.7%의 지지율을 얻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원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대전에서 54.1%, 충남과 세종에서 63.5%의 지지율을 얻어 안 원장의 37.8%, 27.3%를 큰 폭으로 따돌렸다. 다만 대전에서는 안 원장과 박 후보의 지지율의 격차가 충남과 세종에 비해서는 다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대전에서 56.4%, 충남ㆍ세종에서 65.4%로 문 후보의 26.2%, 18.3%를 크게는 세배 가까이 따돌리며 우위를 점했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서울대 원장이 다자대결과 양자 대결에서 모두 20, 30대에서 박근혜 후보에 비해 높은 지지도를 보인 반면, 박근혜 후보는 40대 이상에서 압도적으로 타 후보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다자대결에서 안철수 원장은 19세와 20대(20세에서 29세)에서 37.1%를 얻어 36.7%를 얻은 박 후보를 오차범위내에서 다소 우위를 점했으며 30대(30세에서 39세)에서는 37.4%의 지지도를 얻어, 30.7%를 얻은 박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박 후보는 40대(40세에서 49세)에서 53.4%, 50대(50세에서 59세) 68.5%, 60대 이상에서 87.2%의 지지도를 얻어 22.4%, 13.1%, 4.4%를 얻은 안원장을 큰 폭으로 따돌렸다.
3위인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30대에서 20.5%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으며 19세에서 29세에서 15.4%, 40대에서 10.4%의 지지율을 얻었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원장과의 양자 대결구도에서는 연령별 지지도의 차이가 더욱 확연해 안 원장은 19세와 20대에서 53.5%를 얻어 40.7%를 얻은 박 후보를 큰 폭으로 따돌렸으며, 30대에서는 52.8%로 33.1%의 박 후보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박 후보는 40대에서 57.2%, 50대에서 71.8%, 60대 이상에서 89.1%의 지지율을 얻어 31.3%, 20.3%, 7.6%을 얻은 안 원장을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19세, 20대에서 46.1%를 얻어 33.0%를 얻은 문 후보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얻었으며, 40대 58.9%, 50대 70.9%, 60대 이상 87.9%를 얻어 21.1%, 16.7%, 3.0%를 얻은 문 후보와 격차를 벌렸다.
문 후보는 30대에서만 39.1%로 39.0%를 얻은 박 후보에게 오차 범위내에서 우위를 점했다.
성별 지지도에서도 박 후보는 여성에게서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다자 구도에서 박 후보는 여성에게 58.4%, 남성에게 53.1%를 얻었으며 안 후보는 여성에게 21.2%, 남성에게 23.8%를 얻었다.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여성 60.9%, 남성 56.7%의 지지율로 안 원장이 여성 30.5%, 남성 34.7%의 지지율을 받은 것과 대조를 보였다.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대결구도에서도 박 후보는 여성 62.2%, 남성 59.6%의 지지율을 얻어 문 후보의 여성 19.1%, 남성 25.5%와 대조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충청리서치(주)가 대전ㆍ충남ㆍ세종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200명을 성별, 연령별 인구 비례 할당 표집으로 RDD전화 면접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83%p다.
오희룡ㆍ박지연ㆍ정서영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