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코스(초급자ㆍ7㎞)와 두리두리코스(중급자ㆍ22㎞), 월화수목코스(고급자ㆍ33㎞) 등 3개 코스로 나눠 진행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3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첫 행사부터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현재까지 등록한 참가자는 무료 600명, 유료 1200여명 등 1800여명에 달한다.
유료의 경우 중급자코스가 1000여명, 고급자코스 200여명 등이며, 개인이 200여명, 단체가 100여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무료는 초급자코스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무료는 물론, 유료 참가자도 추가도 접수받아 실제 참가자는 3000여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걷기대회 코스는 3대 하천과 대전8경을 중심으로 짜여졌다.
건강코스 참가자는 한밭수목원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시작해 엑스포 다리 건너, 대전무역전시관 하상변, 대덕대교(과학관), 카이스트 하상변, 유림공원, 은평공원 하상변, 만년고 하상변, 갑천수상체험장을 왕복하며, 유림공원에서 음료수를 제공한다.
두리두리코스 참가자는 건강코스와 비슷하지만 갑천대교 하상변에서 제공받은 간식을 먹은 뒤 만년교 하상변, 갑천 누리길, 가수원교 하상변, 세월교 건너, 삼성자동차운전학원, 혜천대학교까지 가서 저녁을 먹는다. 이어 버드내다리 하상변, 도마교, 유등교, 태평교, 가장교, 수침교, 홍문교, 삼천교, 한밭대교를 거쳐 갑천수상체험장으로 돌아오는 22㎞를 걷게 된다.
가장 긴 월화수목코스 참가자는 버드내다리 하상변에서 복수교, 뿌리공원, 오월드삼거리 플라워랜드입구, 윗사정삼거리, 사정공원축구장뒷편, 천년광장, 송학사앞삼거리, 야외음악당, 보문산 전망대까지 갔다가 아쿠아월드 입구, 보문산공원입구 5거리, 대전중학교, 대고오거리, 대전예식원, 대전천변길, 평화원장례식장, 한밭대교 등을 지나 갑천수상체험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본보 김원식 사장은 “걷기대회가 대전의 젖줄인 3대하천을 시민의 품에 보다 친숙히 자리매김하고, 대전8경을 홍보해 두루 경험하는 행사이자, 새로운 야간 레저문화프로그램으로 정착하길 기대한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행사 당일인 다음달 1일 대전은 구름 많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 3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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