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한 생생한 북한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이명박 정부에 들어와 엄격한 상호주의 원칙을 고수하면서 대북지원 및 남북경협 중단 등으로 남북대화는 단절된 상태다.
이런 상황속에서 저자는 지난해 12월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의 노골적인 대남 강경태도로 인한 극도로 경색된 남북관계 상황속에서 북한문제의 딜레마와 해법을 제시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경색북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라기 보다는 '북한이 왜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경제지원을 마다하고 남북관계를 경색으로 몰고 가고 있나'를 분석해 보고자 했다.
기본적으로 북한의 경제상황이 북한에는 견딜 만한 상황인가, 북한 정권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반발은 없는가, 북한의 군사력이 남한을 압도할 수 있는 수준인가, 북한 외교정책이 상식적인 수준에서 수립되고 실행에 옮겨지는가 등을 탈북자 5명의 증언을 통해 현장감있게 다루고 있다.
1부와 2부로 구성, 북한의 군사적 위협 및 군사력 증강, 북한 경제의 실상, 북한의 대외정책, 북한 정치체제, 탈북자 문제 등 크게 5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북한 전문가 5명이 균형 잡힌 사고와 판단의 근거를 제공해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오름/이대우 외 지음/366쪽/1만4000원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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