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229개 업체 입주… 총 7조7468억 투입

4년간 1229개 업체 입주… 총 7조7468억 투입

  • 승인 2012-08-28 20:53
  • 신문게재 2012-09-03 30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충남 서해안권 입주기업 현황



최근 4년간 충남 서해안권에 입주한 기업체 수는 1200개를 넘어섰다.

충남도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충남 서해안권에 입주한 기업체 수는 총 1229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곳에는 총 7조7468억원이 투자됐고, 4만313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시ㆍ군별 기업 유치 현황을 보면 아산시가 521개로 가장 많았으며 당진시(392개), 서산시(122개), 보령시(72개), 홍성군(64개), 서천군(40개), 태안군(18개)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금액의 경우 서산시가 2조732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당진시(2조485억원), 아산시(1조4011억원), 홍성군(1조2799억원), 보령시(2143억원), 서천군(420억원), 태안군(28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고용 인원은 아산시가 1만18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당진시(1만37명), 서산시(9907명), 홍성군(6082명), 보령시(1928명), 서천군(331명), 태안군(168명) 순으로 조사됐다.

충남 서해안권의 기업 입주가 활발한 이유는 날로 커지는 경쟁력 때문이다.

서해안권은 대중국 투자ㆍ소비 잠재력을 충족할 수 있는 지정학적으로 양호한 입지 조건으로 향후 중국과 일본을 잇는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함께 네트워크형 신산업을 거점화하는 대내ㆍ외 여건 변화 등도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진~대전 고속도로, 당진~천안 고속도로,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로 내륙 및 주변지역으로 연계 개발 효과가 확대된 것은 물론, 산업집적지로서의 기능 강화 및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의 중심이 유럽ㆍ미국으로부터 환황해권에 이전 됨에 따라 서해안권은 한국 경제발전의 선도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서해안권의 잠재력도 풍부하다. 서해안권은 국제공항ㆍ항만ㆍ물류단지 등 국제 교역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인천ㆍ황해ㆍ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ㆍ태안기업도시 등 글로벌 경제특구도 조성 중이다. 첨단기술ㆍ석유화학ㆍ제철ㆍ자동차ㆍ조선산업 입지 및 신재생에너지 기반이 구축 중이며, 태안 해안국립공원, 천혜의 갯벌, 섬, 계절별 특산물 등 청정하고 수려한 해양관광자원도 확보하고 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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