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착하면서도 일식집을 찾은 것처럼 깔끔한 메뉴와 신선한 맛을 내는 횟집을 찾으신다구요?
여기 개성 넘치는 두 미식가가 합심하여 매력있는 외식의 공간을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정식 개업 전에 살짜쿵 다녀왔는데요,
휴대폰 사진으로나마 함께 맛보시겠어요?
회방꾼의 유래와 특색을 알리는 안내판입니다.
어쩜 이리도 착착 감기는 표현들을 썼는지,
보는 내내 웃음이 났어요.
회방꾼은 참치횟집 까불이 김실장과 죽돌이 단골손님 염사장님이 합심하여 만든 횟집이라고 합니다.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닌 두 사람의 만남과 의기투합이 개성있는 횟집을 탄생시켰네요.
회방꾼이라는 상호는 공모제를 통해 천원이라는 거금을 지불하여 상표등록 및 특허를 내었다고 하네요.
네이밍에 응모한 그 분도 아마 이 횟집의 단골 손님일 것 같아요.
저희는 세 명이서 광어우럭 소를 주문했답니다.
기본 스끼와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는 매운탕은 서비스로 나온다고 하네요.
메인 메뉴인 회 외에는 '생 해물'을 쓰지 않는다고 솔직담백하게 메뉴판에 적어 넣어서 놀랐습니다.
원하는 회두께도 주문 전에 말하면 조절이 가능하다네요~
개성있는 두 남자!
실제 이 복장으로 일을 하시더라구요.
'솔직함이 공통점인 못생겼지만 무서운 두 남자', 역시 진실만을 말하시는 군요.
진정 매력있는 두 분이십니다.
내부 전경입니다.
냉장고 옆으로 룸도 준비되어 있어 아담하면서 오순도순 술 한잔 기울이기에 좋은 것 같아요.
주방 전경이구요~
기본으로 나오는 스끼입니다.
두 미식가가 엄선한 걸로만 무장한 스끼!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들이지요.
도토리묵~
다시마와 메추리알의 만남.
아, 요건 구이판만 너무 크다고 모니터링 했더니 정식 개업 후에는 재료가 더 추가되어 예쁘게 식감을 자극할 거라네요~
스끼 중에서도 야심작인 연어 훈제가 나왔습니다.
메인 메뉴로 착각해도 좋을 만큼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맛을 지녔어요.
드디어 광어와 우럭이 대나무 채반에 담겨 나왔습니다.
돌판 위에 대나무 채반을 얹고 그 위에 다시 소담스럽게 회를 얹어 내왔네요.
아마도 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인 것 같아요.
회를 맛있게, 신선한 상태로 끝까지 먹게 하려는 배려와 센스~
야채와 날치알의 맛있는 어울림. 시각과 미각을 자극합니다.
특별한 소스로 무쳐낸 야채무침을 요렇게 회에 얹어서 먹으면,
담백한 회가 씹히면서
날치알이 톡톡 터지면서
야채가 아삭아삭 거리면서
혀를 정말로 바쁘게 만듭니다.
여태 경험하지 못했던 특별한 맛이 나니까 여러분들도~~
주방에서 가장 자랑하던 매운탕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생해물을 쓰지 않는다더니 매운탕 속의 이 터질 듯한 쭈꾸미는 뭔가요?
빛깔이 선명하고 고와서 아주 매울 것 같았는데 적당히 매운맛이면서도 해물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정말 개운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나는 매운탕이었어요.
매운탕 강추! 서비스 메뉴가 이렇게 확실할 줄이야~
성인 세 명이서 착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회코스였습니다.
저녁 식사 후 간단한 술자리를 원하실 때에도 찾으면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을 좋아하는 두 사장님의 초심이 오래도록 유지되어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회방꾼 전화번호: 638-3737
위치: 동구 성남동 효촌마을 아파트 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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