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덕대에 따르면 최근 28명의 교직원에게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징계를 받은 교직원들은 전 총장 재직시 주요 보직자로 보복성 징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직 대덕대 직원 A 씨는 “전 총장 아래에서 일했던 주요 보직자인 전 행정부총장, 전 교육부총장, 전 입학처장 등 3명이 강제로 명예퇴직당했다”며 “또 전 총장 밑에서 보직했던 교직원들 대부분인 28명을 감봉부터 파면까지 징계를 내렸다”며 부당함을 주장했다.
대덕대 학교법인 창성학원 관계자는 “이번 징계를 받은 교직원들은 2009년부터 규정이나 절차를 어겼기 때문” 이라며 “보복성 징계가 아니고 객관적인 규정에 따른 절차”라고 말했다.
대덕대는 정곡 성주련 선생이 설립한 학교법인 창성학원 소속으로 최근까지도 설립자의 넷째 동생인 성주호 전 이사장(당시 이사장)과 셋째 동생의 아들인 성준용 전 총장과 갈등을 빚어 왔다.
성준용 총장은 성 전 이사장 등의 퇴진을 요구하다 지난해 8월 해임된 뒤 학원을 상대로 직위해제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11월 패소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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