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92% “엑스포 재창조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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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92% “엑스포 재창조 찬성”

복합테마파크 조성도 긍정적… 경제 활성ㆍ일자리창출 기대감 대전시 설문결과 토대로 내달 4일 공청회 개최

  • 승인 2012-08-28 16:27
  • 신문게재 2012-08-29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시민들은 놀이공원 조성 등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에 대해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창조시 과학공원의 상징성 부여가 중요하다는 입장이 많았고, 대전시가 교통대책, 지역주민 우선고용 등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가 의뢰한 리서치앤리서치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만 19세 이상 대전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에 대해 92.8%의 시민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는 7.2%에 불과했다.

롯데 복합테마파크 조성에 대해서는 찬성 85.8%, 반대 11.9%, 무응답 2.3%로 1993년 엑스포 개최 이후 침체된 과학공원의 재창조 사업에 대다수 시민들이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를 통해 가장 기대하는 것은 여가공간 제공이 38.9%로 가장 높았고, 지역경제 활성화 22.8%, 일자리 창출 18.2%,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 17.6%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재창조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제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복합테마파크 조성에 따른 지역경제 기여도에 대해서는 긍정적 기대가 91.5%였고, 부정적 기대는 8.5%로 나타나 대규모 민간투자로 지역 경제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과 기대감을 표했다.

복합테마파크내 문화수익시설 조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있어야 할 편의시설이라는 의견이 68.6%,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26.2%로 집계됐다. 복합테마파크 개발시 과학공원의 상징성 부여는 매우 중요하다는 답변이 20%, 중요하다는 의견이 59.3%로 79.3%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시가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사항은 교통혼잡 대책 34.7%, 지역주민 우선고용 대책 31.9%, 주변 관광 코스 등 연계산업 개발 19.4%, 소상공인 대책 11% 순으로 답해 외부 관광객 유입에 따른 교통혼잡 대책과 함께 지역주민 우선 고용을 꼽았다.

복합테마파크 조성의 가장 적합한 주체를 묻는 질문에 49.7%가 대기업이라고 답했고, 자치단체라는 답도 37.9%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시는 이같은 설문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토론회 및 공청회를 개최해 다양한 여론수렴 및 시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시는 복합테마파크 조성을 위해서 올 연말까지 롯데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지식경제부 특구개발계획 반영 등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6년초 개장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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