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지난 27일, 한국환경공단 장항정화사업 TF팀과 옛 장항제련소 주변 오염부지 토지매입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에 대한 보상협의회를 하고 보상액평가를 위한 사전의견 수렴 및 향후 추진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주민대표, 한국환경공단, 서천군, 보상업무 유경험자 등 총12명으로 구성된 보상협의회는 이날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옛 장항제련소 주변 오염부지 토지매입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수행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9월중으로 토지 보상에 따른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10월부터 보상액을 산정한 후 본격적인 보상협의 및 계약체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주민대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햐야 한다”며 합의점을 찾지 못해 보상 지연으로 사업이 장기화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보상협의회가 구성된 만큼 본격적인 감정평가가 진행될 것”이라며 “기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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